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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민주 ‘1인 1표제’ 부결…“정청래 독주 제동”?

2025-12-05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. 민주당 내에서 1인 1표제 부결, 예상한 거예요? <br><br>더불어민주당 의원들, 관계자에게 물어봤더니 대다수가 이런 반응을 보이더라고요. <br> <br>"충격적이다. 정말 몰랐다"고요.<br> <br>Q. 부결 의미, 어떻게 봐야 해요? 정청래 대표에 대한 제동인가요?<br> <br>그렇게 볼 수밖에 없을 것 같습니다. <br> <br>1인 1표제 명분에 반대하는 사람은 없었거든요. <br> <br>그런데 부결됐다는 건 정 대표 독주 체제에 제동으로 볼 수밖에 없다는 게 친명계 인사들의 공통된 이야기입니다.<br> <br>Q. 어떤 점을 들어 독주라고 하는 거예요? <br><br>복수의 당 관계자들이 이렇게 말하더라고요. <br><br>"1인 1표제를 급하게 밀어붙이는 의도가 순수하지 않다. 정 대표의 자기 정치"라고요.<br><br>사실 순서로 보면, 지방선거가 당 대표를 뽑는 전당대회보다 먼저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지방선거와 별 상관도 없는 1인 1표를 왜 지금 밀어붙이냐, 당대표 연임용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 의심이 제기됐거든요. <br> <br>Q. 오늘 중앙위원회 불참자도 많더라고요. 친청계와 친명계 갈등으로 볼 수 있는 거예요? <br><br>중앙위원회 구성을 보면요. <br> <br>현직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, 시·도지사, 시장·군수·구청장이 당연직으로 들어가고 당내 각 조직 추천을 받은 사람 등 596명으로 구성되죠. <br> <br>이재명 대통령이 대표 시절 합류한 인사가 많습니다. <br> <br>정 대표가 취임 후 좀 바꿨다고는 하지만 여전히 친명계 인사가 다수고 그 목소리가 반영됐다는 해석이 나옵니다.<br> <br>Q. 그렇다면 친명계가 조직적으로 움직인 거예요? <br><br>조직적으로 부결 오더가 내려간 건 아니라고 하더라고요. <br><br>친명계도 놀라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오늘 아침 토론회에서 크게 반대 목소리도 없었고, 취약 지역이 차별받는 부분도 문제점을 보완하기로 한 만큼 이렇게 뒤집어질 줄 몰랐다는 거죠. <br> <br>Q. 그러면 이번 부결을 어떻게 봐야 하는 거예요. <br><br>당내에선 정 대표에 대한 견제심리가 작동했다는 해석이 나옵니다.<br> <br>정 대표로서 더 아픈 대목은 '1인 1표'라는 확실한 명분을 쥐고도 본인의 영향력 한계를 확인했다는 점인데요. <br> <br>정 대표 본인이 부결을 자초했다는 평가도 있습니다. <br> <br>당내 반발에 지난달 28일 예정된 중앙위 날짜를 일주일 뒤인 오늘로 못 박았죠. <br> <br>이걸 두고 "왜 이렇게 급히 밀어붙이냐. 정 대표가 스스로 본인 중간평가로 몰고 간 게 아니냐"는 반응이 나오더라고요. <br> <br>Q. 그렇다면 정 대표는 왜 이렇게 몰아붙였을까요? <br><br>명분이 있으니 속전속결로 할 수 있다고 판단한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정 대표, 그동안 "대통령도 대표 시절 찬성했다"고 강조해 왔잖아요.<br> <br>지방선거 관련 당헌당규 개정과 묶어서 올해 안에 처리하면 될 것이라고 판단한 걸로 보이는데, 오히려 서두르다 발목이 잡힌 모양새가 됐습니다. <br> <br>Q. 정 대표 리더십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. <br><br>오늘 부결로 리더십 한계 드러내며 타격을 입었죠. <br> <br>정 대표, 오늘 당원에게 사과하면서 한발 물러섰습니다. <br> <br>정 대표, 오늘 갤럽 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 3% 지지율로 처음 등장했는데 강성 지지층 업고 더 세게 밀어붙일지 향후 선택이 주목되는데요.<br> <br>대통령 집권 첫 해 대통령 힘이 세고, 친명계 인사들의 영향력이 여전히 큰 상황에서 정 대표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이남희 기자는 잠시 후 다시 돌아오겠습니다.<br /><br /><br />이남희 기자 iru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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